
국내 대표 여행 슈퍼앱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맞춤형 자유여행 패키지 ‘마이팩(Mypack)’의 운영 지역을 스위스·이탈리아·스페인으로 확대하며 유럽 프리미엄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마이팩은 항공·숙박·투어·액티비티를 여행 목적에 맞춰 구성한 자유패키지 상품으로, 패키지 여행의 간편함과 자유여행의 유연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상품이다. 지난 9월 18개 도시로 확대 출시된 이후 일본·동남아·대만 등 근거리 여행지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이번에는 장거리 여행 수요가 높은 유럽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이번 유럽 프리미엄 상품은 여유로운 체류형 여행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여행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기획됐다. 잦은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줄이면서도 현지의 문화와 자연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일정 전반을 여유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스위스는 산악·파노라마 열차를 이용한 이동 루트에 샬레형 숙소와 온천 체험을 더해, 알프스의 자연 속에서 머무는 경험을 극대화했다. 이탈리아는 와이너리 방문과 해안 도시 체류를 결합해 북부·중부·남부 주요 지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했다. 스페인은 마드리드, 안달루시아,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역사 유산 관람과 함께 도시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일정으로 구성됐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유럽 프리미엄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마이팩의 서비스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이 선택할 수 있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별 맞춤형 일정 설계 기능을 강화해 개인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마이팩은 여행의 전 과정을 하나의 상품으로 완성해 고객이 여행지의 핵심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이 신뢰할 수 있는 여행 기준을 만들어 가며 상품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