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풀프레임 카메라 시장 키운다”…'A7M5'로 초격차 승부

키타지마 유키히로 소니코리아 대표
키타지마 유키히로 소니코리아 대표

소니코리아가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의 약 50% 수준에 머물러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 확대를 위한 신제품 'Alpha 7 Ⅴ(이하 A7M5)'를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소니의 최상위 기종에 탑재됐던 기능·기술이 추가됐다.

키타지마 유키히로 소니코리아 대표는 17일 'A7M5 출시 간담회'에서 “신제품은 카메라 혁신을 재정의한 모델”이라며 “모든 크리에이터의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Alpha 7 Ⅴ
Alpha 7 Ⅴ

A7M5에는 소니 최상위 기종 A9와 A1 시리즈에만 적용됐던 인공지능(AI) 프로세싱 유닛과 신개발 부분 적층형(Partial Stacked) 센서가 탑재됐다.

AI 프로세싱 유닛은 인물의 자세와 골격을 예측해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밀하게 추적하며, 부분 적층형 센서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 촬영 중 화면이 깜빡이는 '블랙아웃' 현상을 없앴다.

A7M5는 약 3300만 화소 센서와 차세대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XR2'를 기반으로 사진과 영상 성능을 강화했다.

초당 최대 60회 AF/AE(자동초점/노출) 연산을 통해 복잡한 움직임도 블랙아웃 없이 초당 30장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이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야 하는 스포츠나 동물과 식물, 자연물 등 촬영에서도 프로급 결과물을 보장한다.

다만 최근 영상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필수 기능으로 꼽히는 오픈 게이트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오픈 게이트는 센서 전체 비율(3:2)을 활용해 촬영 후 가로·세로 비율로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다. 숏폼 제작에 유리한 기능이다.

대신 인공지능(AI)이 피사체 구도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오토 프레이밍'과 40도 고온에서도 1시간 이상 4K 60p 촬영이 가능한 발열 제어 기술로 영상 편의성을 높였다는 게 소니 측 설명이다.

A7M5는 성능 향상에 맞춰 가격은 35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소니코리아는 18일부터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