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1센트 동전(페니) 마지막 주조분이 경매에서 247억원에 낙찰됐다.
16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희귀 동전 경매사 스택스 바워스 갤러리스는 공식적으로 마지막으로 주조된 유통용 1센트 동전 232세트가 지난 12일 경매에서 총 1676만달러(약 247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마지막 생산분은 필라델피아 조폐국에서 발행한 '2025 페니'와 '24K 순금 페니', 덴버 조폐국에서 발행한 '2025-D 페니' 등 3개 페니로 구성된 세트 232개로 제작됐다. 각 동전에는 마지막 생산분을 나타내는 '오메가(Ω)' 기호가 그려졌다.
각각의 동전 세트는 평균 7만2000달러(약 1억650만원) 이상에 판매됐다. 특히 마지막 생산분의 마지막 세트, 232번 세트의 낙찰가는 80만달러(약 11억8370만원)까지 치솟았다.

크리스티 맥널리 미국 조폐국 국장대행은 “1센트 동전은 232년 동안 우리 나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왔으며, 우리는 국민 여러분께 특별한 동전 세트를 판매하고 이 순간을 함께 기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가장 작은 화폐 단위인 1센트는 지난달 12일을 마지막으로 유통용 동전 생산을 멈췄다. 동전의 제조 비용이 액면 가치를 뛰어넘는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생산 중단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다만 수집용 동전은 향후에도 제한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