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 SMR 전용 공장 짓는다…8000억원 투자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에 위치한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8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용 공장을 짓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SMR 전용공장 신축 및 기존 공장 최적화, 혁신 제조시설 구축 등에 8068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는 내년 3월부터 2031년 6월까지 5년여간 진행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SMR 전용 공장 신축과 기존 공장 최적화, 혁신제조 시설 구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연간 20기 수준의 SMR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SMR 수주 물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번 투자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