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미국서 USDC 정산 개시…스테이블코인 기반 '주 7일 정산' 본격화

비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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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가 미국 내에서 미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한 정산을 시작한다. 글로벌 커머스의 핵심 인프라인 정산 체계를 현대화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 정산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에 미국 내 발급사와 매입사 파트너들은 서클이 발행한 USDC로 비자와 정산할 수 있게 됐다.

USDC 정산을 도입하면서 미국 내 발급사들은 더 빠른 자금 이동과 주 7일 정산, 주말·공휴일 운영이 가능해진다. 비자는 내년까지 미국 전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자의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정산 프레임워크는 △주 7일 정산 △차세대 자동화 자금 관리 운영을 통한 유동성과 자금 관리 현대화 △기존 결제 시스템과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를 연결하는 상호 운용성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도입은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중앙유럽·아프리카 등지에서 수년간 진행해 온 비자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파일럿 프로그램을 토대로 한다. 비자는 2023년 주요 결제 네트워크 가운데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도입했으며, 2025년 11월 30일 기준 월간 스테이블코인 정산 규모는 연 35억 달러를 넘어섰다.

루베일 버와드커 비자 글로벌 혁신 성장 파트너십 총괄은 “은행 파트너들은 이제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자는 USDC 정산을 도입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기관 수준의 역량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