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월 금융사 지배구조 법안 제출 “회장 셀프연임 검사 착수”

답변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2025.12.19     superdoo82@yna.co.kr (끝)
답변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2025.12.19 superdoo82@yna.co.kr (끝)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새해 1월까지 금융지주 회장이 셀프 연임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해당 금융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금융권 부패한 일부 이너서클이 생겨 소수가 지배권을 행사한다”는 이재명 대통령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근본적으로 이사회 기능의 독립성이 크게 미흡해서 이사들이 대체로 회장과 관계가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이사회 구성된다”면서 ”은행과 달리 금융지주사에 대해선 (금감원) 검사·감독·제재 권한이 미비하다”고 했다.

이어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서 개선 방안을 1월 중 마련해서 법안 제출하려고 한다”며 “(회장 셀프 연임 문제가) 거론되는 금융지주사에 대해선 검사 착수 준비 중”이라고 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