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어소프트, CCTV '전주기 무결성' 검증 기술 개발 박차

영상데이터 무결성 검증 통합 플랫폼 개념도.
영상데이터 무결성 검증 통합 플랫폼 개념도.
DGIST와 협력 2026년 상용화 목표...올해 상용 제품 포팅 등 1차 성과 확보

노웨어소프트(대표 김재문)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영상 위변조 위협에 대응해, CCTV 영상의 생성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전주기)의 무결성을 입증하는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섰다.

노웨어소프트는 국가 R&D 과제를 통해 CCTV 보안 영상의 원본 진본성 입증과 위변조 판별, 연속성 검증을 지원하는 '보안영상 무결성 검증 통합 플랫폼'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최근 공공 안전과 산업 시설 등에서 핵심 증거로 활용되는 CCTV 영상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딥페이크 등 AI 기술로 인해 영상의 부분 삭제나 정교한 프레임 변조가 용이해짐에 따라, 기존의 사후 감지 방식이 아닌 촬영 단계에서부터 원본성을 입증하는 기술적 대안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노웨어소프트는 국가 R&D 주관연구기관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협력해 영상 보안 체계를 '사후 감지'에서 '전 과정 입증' 중심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핵심은 CCTV 단말 촬영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무결성 검증 데이터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이다. DGIST의 가상 광학 기반 고속 암호 기법과 가상 포톤 카운팅 이미징(VPCI) 기반 해시 알고리즘을 적용, 프레임별 특징 벡터를 추출해 비연속성을 탐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한 편집이나 삭제 여부를 즉각 판별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유의미한 중간 성과도 확보했다. 올해 말 기준으로 기존 상용 제품 2종에 해당 기술을 포팅(이식)하는 데 성공했으며, 보안성을 극대화한 통합 관리 시스템 개발도 마친 상태다.

이번 과제는 총 3년에 걸쳐 진행된다. 1차년도인 올해 핵심 알고리즘 설계와 2차년도 단말 최적화를 거쳐, 최종 3차년도인 2026년에는 실제 CCTV 환경에서 전주기 무결성 검증 서비스를 실증하고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재문 노웨어소프트 대표는 “이번 기술은 영상 데이터의 생성부터 활용까지 전주기에 걸쳐 진본성을 입증하는 세계적 수준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법적 증거 자료로서 CCTV의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국내 보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