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 모바일 플랫폼 '서울온' 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

서울시 시민 생활 필수 통합 앱 '서울온' 이미지
서울시 시민 생활 필수 통합 앱 '서울온' 이미지

서울시 공공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바일 플랫폼 '서울온(ON)'이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과정에서 접수된 시민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해 내년 1월 1일부터 '서울온'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온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서울지갑'과 '서울시민카드'를 하나로 통합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서울온에서 한 차례 본인 인증만 거치면 기존처럼 여러 앱을 각각 설치하고 가입해야 했던 불편 없이 서울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1월 '서울온' 통합 앱 시범운영에 돌입한 이후 이용 지표도 빠르게 증가했다. 신규 회원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평균 접속자 수 역시 기존 2000명 수준에서 5000명 수준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서울온'에서는 △다둥이행복카드·임산부카드 등 모바일카드 발급 △전자증명서 100여종 발급 △공인중개사 자격 및 중개사무소 등록 확인 △임명장·표창장 등서울시 디지털 증서 관리 △도서관·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통합 이용 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서울시, 새 모바일 플랫폼 '서울온' 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

특히 주민등록번호 입력만으로 개인에게 맞는 서울시 혜택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서울+(플러스)' 기능을 통해 연령과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정책과 서비스를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내년 '서울온'을 생활 밀착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손목닥터9988'과 '에코마일리지' 등 분산 관리되던 서비스를 마일리지 통합 조회로 제공한다. 또 이택스(E-tax) 연계를 통한 나의 세금 확인, 내 주변 공공시설 추천 등 지도 기반 생활 정보 서비스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지난 2개월간 실제 이용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다듬은 통합 앱 서울온을 정식 서비스하게 됐다”며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고도화해 시민이 믿고 쓰는 서울시 대표 디지털 행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