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청이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2일 서울 송파구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본사 등에 조사요원을 보내 조사에 필요한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서울청 조사4국은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며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에 대한 조사 등을 맡는다. 이번 조사에는 국제거래조사국도 투입됐다. 쿠팡의 미국 본사를 비롯한 그룹 차원의 이익 이전 구조를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쿠팡 본사의 100% 자회사로 물류센터 운영을 총괄한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사무실은 쿠팡 본사 건물에 위치해 있다.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사회적 비난에 직면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국세청의 조사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