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공모전 공공기관 대상

3년 연속 목표 초과, 도내 공공기관 30% 차지
PDCA 시스템 도입으로 전 직원 참여 유도 성공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가 주최한 '2025년 경기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공공부문 구매력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조직의 판로를 넓히고 책임 있는 공공구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공구매 확대 노력, 운영 성과, 확산 가능성 등이 종합평가 기준이 됐다.

경과원은 '조직 전체를 움직이는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활성화 시스템'을 도입해 공공구매를 단순 실적 관리가 아닌 기관 전략과 연계된 경영·성과 관리 체계로 운영한 점을 인정받았다. 계획-실행-점검-환류(PDCA)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틀 안에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목표를 설정하고, 부서별 구매 계획과 연계해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월별 실적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성과평가·포상으로 참여를 유도해 왔다.

이 같은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과원은 최근 3년 연속 경기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액은 약 35억7000만원으로, 같은 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대상 도내 공공기관 전체 사회적경제 공공구매액의 약 30%를 차지한다.

경과원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번에 인정받은 공공구매 운영사례를 다른 공공기관과 공유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관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병기 경과원 경영기획처장은 “사회적경제 공공구매는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사회적경제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경과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