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 확대

장영진 무보 사장(왼쪽)이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석용 건설공제조합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보 제공
장영진 무보 사장(왼쪽)이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이석용 건설공제조합 이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무보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건설공제조합과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건설기업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보증과 금융을 공동으로 지원한다. 해외 공사 관련 정보 교류와 해외 조직 간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도 나선다. 특히 발주처가 요구하는 이행성보증을 함께 제공하고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금융 조달이 수주 성패를 가르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원전과 에너지·인프라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크게 늘고 있다”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협약이 해외시장 진출을 한층 가속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