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시민 중심 교통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인구 10만명 이상 7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인구 규모와 도시 특성에 따라 지자체를 4개 그룹으로 나눈 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안전, 환경, 교통체계, 정책역량 등 4개 부문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교통정책의 지속가능성을 종합 평가한다.
김포시는 한 해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 여건 개선을 목표로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도심 주차난 완화에 나섰다. 동시에 도심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불법 주·정차와 교통법규 위반 단속 인프라를 강화했고, 개인형 이동수단(PM) 이용 증가에 대응해 안전관리 강화와 이용 질서 확립 대책을 병행 추진했다.
친환경 교통체계로 전환을 위해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등 저탄소 교통수단 보급을 지원하고, 버스 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동 편의성과 교통체계 운영 효율을 높인 점도 이번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김포시는 이런 정책이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다지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시민 일상과 밀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환경과 안전을 함께 고려하는 지속가능 교통도시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 대중교통, 보행·PM 안전 등 시민이 매일 마주하는 교통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을 다듬어 왔다”며 “수상에 그치지 않고 시민 체감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교통정책을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포=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