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 계약 체결…현대카드 신규 참여

보건복지부가 BC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등과 2026년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새해에도 국민행복카드로 23종의 정부 이용권(바우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하나의 카드로 국가 바우처 서비스를 이용하고 결제할 수 있다. 바우처 사업별로 특정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5년 통합카드를 도입했다. 국민행복카드 한 번의 발급으로 임신·출산, 양육, 돌봄서비스 등 생애주기별 복지 바우처를 추가 신용카드 발급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드사별 국민행복카드 발급 신청 장소(자료=보건복지부)
카드사별 국민행복카드 발급 신청 장소(자료=보건복지부)

국민행복카드는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자로 정부와 계약한 6개 카드사에서 발급한다. 각 카드사 누리집 또는 영업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신규 통합카드 사업자로 참여한 현대카드는 내년 7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국민행복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면 신규 카드를 발급받지 않아도 기존 카드로 23종 바우처 사업을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국민행복카드에 관한 안내를 원하는 경우 국민행복카드 누리집과 각 카드사에 문의하면 된다.

국민행복카드 사용 문의 연락처(자료=보건복지부)
국민행복카드 사용 문의 연락처(자료=보건복지부)

김문식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기존 전자바우처 통합카드 사업에 참여했던 5개 카드사를 비롯해 1개의 신규 카드사가 추가 참여한다”면서 “주요 카드사 모두 참여하게 됨으로써 국민의 카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