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경제 침체·외계 접촉까지… 9·11 테러 맞힌 '바바 반가'의 2026년 경고

불가리아 출신 예언가 바바 반가. 사진=데일리메일
불가리아 출신 예언가 바바 반가. 사진=데일리메일

과거 9·11 테러와 코로나19 확산을 예견했다고 알려진 불가리아 출신 예언가 바바 반가의 '2026년 예언'이 화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프리프레스저널은 바바 반가가 2026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일로 전 세계적 충돌, 대형 자연 재해, 심각한 경기 침체, 외계 존재와의 조우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 정치 질서가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대만을 둘러싼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등이 향후 더 큰 충돌로 번질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고 분석한다.

자연재해와 관련해서는 대규모 지진, 화산 활동, 극단적 기후 현상 등이 이어지며 지구 육지의 일부가 심각하게 훼손될 수 있다고 예언했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이상기후가 잦아지고 있으며 지구 평균기온 상승이 홍수, 산불, 그리고 지질 재해 위험을 키운다는 점은 이미 관측과 연구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경제 분야에서도 그는 통화 불안,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아시아, 그중에서도 중국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을 남겼다.

또 하나 주목받은 부분은 인류가 외계 생명체와 접촉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내용은 지난해 칠레 리오 후르타도에 설치된 ATLAS 관측 장비가 태양계 외부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성간 천체를 발견한 이후 다시 화제가 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천체가 태양을 반복 공전하지 않는 쌍곡선 궤도를 따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태양계 밖에서 유입된 물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영국 스카이 히스토리는 이에 대해 “세상이 불안해질수록 바바 반가의 이름은 다시 소환된다”며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사후 해석에 가깝다는 비판이 존재하는 한편, 여전히 그의 예언을 신뢰하는 이들도 많다”고 전했다.

바바 반가는 1911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나 12세에 사고로 시력을 잃은 이후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5079년까지 이어지는 예언을 남겼으며, 9·11 테러, 오바마 전 대통령 당선, 코로나19 확산, 호주와 아시아 지역의 대홍수 등을 맞혔다는 평가와 함께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