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생산시설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생산거점이 공식 출범했다.
개소식은 셀트리온이 지난해 말 브랜치버그 시설 인수 완료 후 가진 첫 공식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앤디 김 연방 뉴저지 상원의원, 토마스 킨 주니어 연방 뉴저지 하원의원, 토마스 영 브랜치버그 타운십 시장 등 현지 주요 외빈과 셀트리온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킨 하원의원은 “공장에 내걸어 줬으면 좋겠다”면서 손수 가져온 성조기를 증정했다.

개소식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향후 연구센터까지 포함한 종합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기지로 확장시켜, 인천 송도 본사와 함께 글로벌 성장의 큰 축을 맡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토드 윙지 셀트리온 브랜치버그 신임 대표를 임명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개소로 관세 리스크를 선제 해소하고, 미국 내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했다. 일라이릴리가 운영하던 우수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충족 시설을 인수해 신규 거점 확보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릴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숙련 인력의 고용 승계까지 마무리하며 인수 직후에도 생산 연속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을 미국 판매용 제품 생산거점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제약사 대상 CMO·CDMO 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만들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 현지 생산 역량과 직접 판매 체계를 연계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기회도 계속 모색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개소는 단순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 의미를 넘어, 글로벌 생산·공급 체계를 고도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현지 생산으로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글로벌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