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 클라우드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07/news-p.v1.20260107.82d8f929b43146d8bcc644e221c88411_P1.jpg)
구글 클라우드가 아마존에서 14년간 인공지능(AI) 전략을 총괄해 온 핵심 임원을 영입했다. 생성형 AI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에이전트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 간 핵심 인재 확보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6일(현지 시간)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는 카르틱 라마크리슈난 전 아마존 임원을 데이터 클라우드 조직 부사장(VP)으로 선임했다.
라마크리슈난 부사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에이전트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구글의 세계적인 팀과 함께 미래 자율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2년부터 14년간 아마존에 몸담으며 AI 전략 개발을 주도했다. 아마존의 음성 AI '알렉사(Alexa)' 출시를 도왔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노바(Nova)'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참여했다.
그는 “아마존에서 업무는 대화형 AI부터 멀티모달 범용인공지능(AGI)으로 이어지는 진화 전 과정을 포괄했다”고 설명했다.
라마크리슈난 부사장은 아마존 입사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텔미네트웍스를 인수한 후 3년간 수석 플랫폼 엔지니어로 근무한 바 있다.
이번 이직은 아마존 AI 조직의 대규모 개편 중에 이뤄졌다. 최근 아마존은 자체 모델 '노바' 개발을 총괄하던 로히트 프라사드 수석부사장이 퇴사하는 등 조직 변화를 겪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17일 피터 데산티스 부사장이 노바 및 모델 연구팀, 맞춤형 실리콘, 양자 컴퓨팅을 통합한 새로운 조직을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노바 2' 모델을 공개하는 등 오픈AI, 구글과 같은 경쟁사 추격에 나선 상태다.
한편 빅테크 기업 최고법률책임자(CLO) 라인에서도 연쇄 이동이 일어났다.
메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마호니 부사장을 신임 CLO로 영입했다. 마호니 신임 CLO는 애플로 자리를 옮긴 제니퍼 뉴스테드 전 CLO의 후임이다.
마호니는 지난 5년간 MS에서 국제 무역과 애저 담당 부법률고문을 거쳐 제품·서비스 및 시장 진출(GTM) 법무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지낸 바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