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오션플랜트는 미국 해군 전투함 정비·수리·개조(MRO) 사업 참여를 위한 미 해군 함정 정비협약(MSRA) 취득의 마지막 절차인 항만보안평가를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항만보안평가는 MSRA 취득을 위한 최종 절차로, 평가 결과에 따라 올해 1분기 중 공식 인증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MSRA는 미국 해군이 인증한 함정정비협약으로, 이를 취득한 조선소는 전투함 등 주요 함정의 정비·보수·개조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반면 MSRA가 없는 조선소는 군수지원함 등 비전투함의 정비에만 제한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항만보안평가는 지난해 9월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의 1차 현장실사에 이어 진행된 2차 실사 과정으로, 조선소의 물리적 보안 체계, 선박 접근·통제 절차, 항만시설의 보안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최종 단계 평가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해 1차 실사에서 설비 경쟁력, 품질관리 체계, 안전·환경관리 수준 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2차 실사에서도 보안 통제 시스템과 보안 준수체계가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NAVSUP의 행정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올해 1분기 중 MSRA를 공식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영규 SK오션플랜트 사장은 “이번 항만보안평가 완료는 당사가 추진 중인 글로벌 방산·해양정비 사업 확대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미국 해군 함정뿐 아니라 동맹국 해군과의 협력 기회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