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크루즈 관광을 선도하는 팬스타그룹이 20년 넘게 장애인들에게 크루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지닌딜 30일 국내 최대 연안 유람선인 팬스타 그레이스호에 부산지체장애인협회 소속 장애인과 활동 보조인 등 26명을 초청해 특별한 크루즈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오후 4시에 출항하는 '선셋 크루즈'에 탑승한 장애인 등은 바다 위에서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오륙도, 영도, 조도 등 부산 앞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와 선내 공연 등을 2시간 가량 즐겼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참여한 정 모씨는 “장애인 전용 좌석과 화장실이 잘 구비돼 있어 편안하게 크루즈를 즐겼다”라며 “장애가 있어도 충분히 여행과 문화·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고,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580t급 그레이스호는 동체 3개를 연결한 삼동선(트라이마란) 형태로 선내가 넓고 안정적이며, 배리어프리 설계를 채택해 장애인과 유아차 이용 승객도 아무런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다.
팬스타그룹은 이에 앞서 작년 12월 20일에는 늦깎이 결혼식을 올린 장애인 부부 10쌍을 2만2000t급 팬스타 미라클호에 초청해 멋진 경치와 공연, 불꽃쇼 등을 즐기는 1박2일 코스의 원나잇 크루즈를 체험할 수 있게 지원했다.
팬스타그룹은 신체의 불편함과 경제적 형편 때문에 여행할 엄두를 못 내는 장애인들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팬스타가 운영하는 크루즈에 무료 승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항해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