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AI연구소' 6월 개소…과학기술-AI 융합 지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및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유튜브)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및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유튜브)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인공지능(AI) 중심의 연구 체질 전환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국가과학AI연구소'를 개소, AI 중심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과 공공기관 등 28개 산하기관 대상 업무보고를 열고 기관별 주요 업무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업무보고 서두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과 AI 접목을 강조했다. 또 연구과제중심제도(PBS) 폐지에 따른 출연연의 협력과 임무 중심 구조 전환, 연구몰입환경 조성 등을 강조했다.

이날 기관별 발표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과학기술과 AI 간 융합 활성화 방안으로 국가과학AI연구소 설립 계획을 밝혔다.

국가과학AI연구소는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지난해 관련 예산 반영을 마치고 현재 AI 인프라, 운영체계 등 지원 임무와 기능을 정립 중으로 오는 6월 개소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과학기술 AI 핵심기술 확보로 고유 피지컬 AI 개발에 집중한다. 산·학·연 협력 기반 피지컬 AI 개방형 플랫폼도 구축을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기술xAI 실현을 위한

인프라 제공 및 기술 개발을 주요 추진과제로 발표했다. 오는 7월 국가슈퍼컴퓨터6호기 서비스를 개시, 전체 GPU 중 30%를 AI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문헌 중심 연구 AI 에이전트 개발을 통해 연구지원을 확대한다.

연구과제중심제도(PBS) 단계적 폐지 이행에 따른 출연연 구조 개편도 이뤄진다. NST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연구사업의 전주기 지원 전담 조직을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중 신설할 계획이다. 수요 기반 연구기획을 위한 산·연·정 협의체도 내달부터 운영된다.

배 부총리는 “과학기술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도전·혁신적 R&D로 체질을 바꿔 나가야 한다”며 “고위험·고성과 연구에 과감히 투자하고, 실패를 낙오가 아니라 학습과 축적으로 전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날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 및 공공기관 업무보고에 이어 13일 과학관 및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 분야 공공기관, 14일 우주항공청 및 4대 과학기술원 등을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이어간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