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친환경노화제어융합연구소는 지난 8일 국립목포대 약학대학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글로컬 해양 특성화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의 취지에 맞춰 해양환경 변화 대응과 항노화 융합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혈관 노화 및 대사성 염증 분야 국내외 연구자, 교수·연구원·학생, 외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양 생물자원 기반 항노화 전략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연구진이 대사성 염증이 내피 기능장애를 통해 혈관 노화를 가속하는 병태생리 기전과 함께 염증·산화 스트레스를 증폭시키는 주요 신호경로를 제시했다.
발표는 △SGLT 계열 조절 기전 △GLP-1 수용체 작용 기전 △AT1R-NADPH oxidase 축의 친산화(pro-oxidant) 경로 등 혈관 노화 및 심혈관 재형성과 관련된 분자 경로를 종합적으로 다뤘다.
연구소는 해당 경로들이 향후 해양 유래 항염·항산화 물질의 작용기전 검증과 표적 후보 탐색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친환경노화제어융합연구소는 해양 천연물과 해조류 유래 황산화 다당체, 해양 유래 펩타이드 등 다양한 해양 생물자원에서 항염·항산화·항노화 기능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염도와 저온·고압, 강한 자외선 등 특수 환경에 적응한 해양 생물은 육상 생물과 다른 생리활성 물질을 만들 가능성이 커 심혈관 노화와 대사성 염증 조절 연구의 유망 후보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옥민호 친환경노화제어융합연구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기전 표적을 토대로 해양 기반 항노화 소재의 잠재성을 실험으로 검증하고 관련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목포대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간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 연구 제안서 준비, 공동 논문과 공동 과제 발굴, 기관 간 양해각서(MOU) 추진 등 다층적 협력 체계를 구체화해 국제 공동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 기반 항노화 소재 개발과 바이오 융합 연구의 성과를 지역 해양바이오산업과 국가 연구역량 강화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