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체감형 교통복지 본격화

특별교통수단 확충·다인승 도입으로 대기시간 단축
강릉시청
강릉시청

강릉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체감형 교통복지 정책을 본격 추진하며 교통복지 선진도시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릉시는 중증보행장애인 등 이동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대폭 확충하고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에게는 택시를 활용한 이동을 지원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14일 밝혔다.

강릉에 따르면 특별교통수단 이용 건수는 2022년 8만5082건에서 2025년 11만6372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 등록자 역시 같은 기간 2386명에서 385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강릉시는 특별교통수단 보유 대수를 2022년 16대에서 2025년 33대로 확대해 배차 효율을 높이고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이용 편의 개선에 집중했다. 아울러 휠체어 비이용 교통약자는 택시 이동 지원으로 분리 운영해 서비스 적합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내 최초로 휠체어 이용자 2~3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해 단체 이동 수요에 대응하고 혼잡 시간대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교통약자 범위도 확대해 임산부와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65세 이상 고령자 중 버스 이용이 어려운 시민에게 택시 이동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포용을 강화했다.

강릉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별교통수단 무료 운행을 시행해 교통약자의 사회 참여를 독려하고 차별 없는 이동권 실현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노후 특별교통수단 3대를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해 이용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배출가스 저감 등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특별교통수단 33대는 법정 기준 대수인 25대 대비 1.3배 규모다. 시는 가동률 제고를 위해 운전원 확충도 병행한다. 올해 신규 운전원 6명을 채용해 차량 대비 1.3배 수준인 총 43명의 운전원을 투입, 안정 운행과 신속한 배차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의 일상과 사회 참여를 잇는 핵심 복지 교통서비스”라며 “다인승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복지 선진도시 강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