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소비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지갑을 가장 활발하게 여는 곳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과 주요 백화점,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한국인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1인 가구 결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올리브영이다. 전체 결제자의 42.8%가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오프라인 리테일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인 가구의 뷰티 및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올리브영의 뒤를 이어 백화점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의 1인 가구 결제 비중은 33.2%다. 신세계백화점(29.5%)과 롯데백화점(27.9%)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신을 위한 프리미엄 소비를 아끼지 않는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는 29.2%를 기록했다. 소포장 제품과 생활필수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1인 가구의 수요가 다이소로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에 대형마트는 1인 가구보다 다인 가구의 이용 비중이 높았다. 농협하나로마트와 이마트는 노인 가구 결제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구의 결제 비중이 두드러졌다.
한편, 와이즈앱·리테일은 국내 만 20세 이상 성인이 사용한 신용·체크카드 결제 내역을 기준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법인카드, 법인계좌 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를 통해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