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정보보호 조직체계 근본 개선·우주산업 국가전략 마련”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출처: KTV)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출처: KTV)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보보호를 개선하기 위한 근본 조직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관련해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구축·활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 국가전략도 수립한다.

과기정통부는 14일 서울 중앙우체국에서 우주·과학기술원·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산하·유관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올해 주요과제로 AI 기반 침해 대응 자동화 체계 구축과 침해사고 대응 전 주기에 생성형 AI 적용, AI 기반 보이스 피싱 대응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국회 및 대통령 지적 사항인 특별 사법 경찰 제도 도입을 상반기 완료하고, ISMS는 실효성있게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AI 대전환 시대에 정보보호 문제가 연이어 터지다 보니 무기력함을 느낄 정도”라며 “정부 차원에서 근본 조직 체계 개편까지 고민하고 있으며, 마련되면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올해 12월까지 최종 2개의 AI 정예팀을 선정하고, 독자 AI 정예팀 지원을 위해 도입하는 첨단 GPU 1만5000장 이상을 연내 확보하겠다”고 보고했다.

배 부총리는 “AI 학습 인프라가 부족해 들여온 GPU로 좋은 AI 모델, 서비스를 만들고 서비스 과정에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시장을 확대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 국가전략(가칭) 수립도 시사했다. 그는 “우주청이 정책의 기획·설계 역할을, 항우연이 관련 R&D와 민간기술 이전을, 천문연은 세계적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며 “국가전략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우주항공청의 전문 인력 이탈에 대해 우려하며 관련 대책 수립도 주문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지속적으로 해외인재를 수혈하겠다고 답했다.

배 부총리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와 관련, “다양한 기능이 많은데 AI와 위성, 미디어 쪽으로 좀 포커싱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대해서는 “다양한 ICT 과제로 경제를 살리고 과기 AI를 설계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전파관리소는 미국 스페이스엑스, 원웹 등 저궤도 통신위성이 국내 정지위성에 전파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지 감시하는 전용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