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큐리스(대표 이정환)가 기업과 공공기관의 기밀 음성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차세대 음성 보안 시스템 '아큐마스터 VS(AcouMaster VS)'를 공개했다.
아큐마스터 VS는 회의실이나 임원실 등 실내에서 발생하는 사람의 음성을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실시간 변조해 외부에서는 대화 내용을 인식할 수 없도록 만드는 물리적 음성 보안 시스템이다. 유리벽이나 일반 벽체를 통해 전달되는 진동음을 변조된 소리로 출력함으로써, 외부 도청이나 녹음 시도에도 의미 있는 정보 획득이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 보안, 문서 보안, 출입 통제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웠던 '물리적 음성 정보 유출' 문제를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허 출원 중인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해 대화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형태의 소리로 분해함으로써,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분리·복원 기술로도 원본 내용을 복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차별 요소로 제시했다.
아큐리스는 실제 녹음 파일을 활용한 내부 테스트에서 다양한 AI 음성 복원 도구로 분석을 시도한 결과 사람의 소리로 인식되더라도 의미 해석이나 내용 복원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음성 변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각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유의 음성 중화 기술을 적용해 공간 내 소음 부담을 줄였다.

아큐마스터 VS는 기업의 경영상 기밀 회의와 민감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임원실을 비롯해 정보·국방·정부 기관 등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환경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실내 통화나 회의 내용이 외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사용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아큐리스는 실내 소음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사운드마스킹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기업으로, 엣지 컴퓨팅 기반 사운드 AI 기술을 중심으로 음환경 제어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환 대표는 “기존 물리 보안이 영상과 네트워크 중심이었다면, 아큐마스터 VS는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사람의 음성'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춘 시스템”이라며 “외부 도청과 녹음 시도를 원천 차단해 조직의 핵심 정보 자산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음성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