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충전기로 손톱 관리”…자석 네일, 어떻게?

애플워치 충저기를 이용한 자석 네일 관리. 사진=레딧 @peninkling
애플워치 충저기를 이용한 자석 네일 관리. 사진=레딧 @peninkling

자석 네일로 손톱을 꾸미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애플워치 충전기를 활용해 네일아트를 완성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에 따르면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서 애플워치 충전기를 자석 네일 도구로 활용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자석 네일은 금속 입자가 포함된 특수 젤을 손톱에 바른 뒤 자석을 가까이 대 입자의 배열을 조절해 독특한 무늬를 만드는 네일아트 기법이다. 자석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빛이 흐르는 듯한 패턴이나 선명한 그라데이션 효과를 연출할 수 있으며, 디자인이 완성된 뒤 젤을 경화시키면 해당 무늬가 그대로 유지된다. 해외에서는 '캣아이 네일(Cat Eye Nail)', 국내에서는 '도깨비 젤'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애플워치 충전기를 이용한 네일 관리. 사진=레딧 @peninkling
애플워치 충전기를 이용한 네일 관리. 사진=레딧 @peninkling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사용자(@peninkling)가 최근 애플워치 충전기를 활용해 완성한 네일아트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해당 사용자는 애플워치 충전기를 손가락 아래에 둔 상태에서 자석 네일 젤을 발라, 파란색 그라데이션이 자연스럽게 퍼지는 블랙 네일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비슷한 시도가 잇따르며 관심이 확산됐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사라 켄달(Sarah Kendall) 역시 애플워치 충전기를 이용해 자석 네일을 완성하는 전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서는 충전기의 자력이 네일 젤 속 금속 입자를 끌어당기며 독특한 빛의 흐름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애플워치 충전기는 맥세이프(MagSafe) 기술을 기반으로 비교적 강하고 안정적인 자력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기존의 소형 네일 자석보다 넓고 부드러운 패턴을 연출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워치 충전기뿐 아니라 자석 기반 거치대, 맥세이프 호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자석 제품을 활용해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전자기기를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충전기 자체에 큰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잦은 사용이나 젤 오염 등으로 인해 제품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상적인 IT 기기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석 네일 트렌드는 당분간 온라인상에서 지속적인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