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오천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19일 사상 처음으로 49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12거래일 연속으로 경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63.92포인트(1.32%) 상승한 4904.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직전 거래일 대비 0.23% 내린 7829.40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경 상승 반전해 4900을 돌파했다. 장중 한 때는 한때 4917.37를 찍으며 장중 기준 역대 최고치도 경신했다.
새해 들어 코스피는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 중이다. 2019년 9월 4일부터 이어진 13거래일 연속 상승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다. 이날 주가 랠리를 이끈 주역은 로봇 업종이다. 여기에 더해 반도체도 최고가 부근에서 버텨주며 소부장 업체까지 온기가 전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전반이 이날 상승했다. 장중 한 때 15만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14만9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06% 오른 76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16.22% 상승하면서 주당 48만원을 찍었다. 이날 상승세에 힘입어 현대차는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관련주도 각각 12.18%, 6.15% 상승했다. 이밖에도 시가총액 상위주인 LG에너지솔루션(1.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HD현대중공업(4.18%) 등이 올랐다.
장중 매수세를 주도하던 기관은 장 마감을 앞두고 대거 매도 전환했다. 대신 외국인이 총 548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 752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 대비 13.77포인트(1.44%) 오른 968.36에 장을 마감했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코스피는 현대차그룹, 코스닥은 로봇주 랠리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