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피지컬 AI부터 국산 반도체까지…AI 생태계 밀착 지원한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가운데)이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통합 사업설명회' 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가운데)이 2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통합 사업설명회' 겸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부터 피지컬 AI, 에이젠틱 AI, 국산 반도체 등 AI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데 올해 주력한다.

전년 대비 대폭 확대된 3조 원 규모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1일 NIPA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통합 사업설명회' 겸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올해 사업 중점 내용과 방향 등을 공유했다.

NIPA는 지난해 △AI 인프라, 한국형 AI(K-AI) 모델 등 중점 추진사업 △에이젠틱 AI, 피지컬 AI 등 신규사업 △공공 AI전환(AX) 프로젝트 등 확대·개선 사업을 마련했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 선정 평가·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올해도 첨단 AI 인프라 확충, K-AI 모델 개발 등 지난해 주요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1만3000 장을 확보한 첨단 AI 반도체는 올해 1만5000 장을 추가로 신속히 확충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은 6월 내 마무리짓고 이후 센터 착공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또 정부 활용분 GPU는 산·학·연 수요에 맞춰 2월부터 본격 공급한다. 산업·분야별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총 4개 과제에 첨단 AI 반도체 256장씩을 지원한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은 엄정한 1차 심사를 거쳐 3개 컨소시엄을 우선 선정했으며, 향후 추가 공모로 1개 정예 팀을 보강하고 단계별 평가를 통해 올해 연말 최종 2개 팀을 확정한다.

국산 AI 반도체 사업은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검증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로 고도화한다. 공공·민간 영역에서 선제적 도입과 실증 확대로 대규모 초기 시장 창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피지컬 AI, 에이젠틱 AI 사업은 올해 신규 추진된다.

전북과 경남에 '피지컬 AI 기반 한국형 AI 공장 모델'을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된다. 2030년까지 두 지역에 각각 약 1조 원 규모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실증 사업이 신규로 진행되며, 단말형 AI 기반 응용 제품·서비스의 신속한 상용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SW) 부문의 경우 'AI 분야 오픈소스 생태계 조성 사업(92억원)'이 올해 처음 진행된다. 오픈소스 SW 개발·활용 지원 관련 총 10개 이상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XaaS 선도 프로젝트(16억원)'도 올해 2개 과제를 선정한다. 다양한 산업의 제품·기술 등을 디지털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신SW기반의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공공 AI전환(AX) 프로젝트 사업의 경우 예산과 과제를 대폭 확대해 민생 10대 프로젝트 등 소비·생활, 사회 안전 관련 국민 효능감이 높은 분야에서 AI 혁신 서비스를 단기간 내 도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올해는 그간의 AI 투자가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증명되는 진정한 '옥석 가리기'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첨단 AI 인프라와 국산 AI 모델을 결합한 'K-AI 풀스택' 지원을 통해 든든한 성장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NIPA 세부 사업별 신청 절차와 방법이 담긴 자료집은 NIP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