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말띠 해 맞아 대규모 설 축제 개최… 전 세계 여행객 맞이

사진= 홍콩 설 맞이 꽃 시장
사진= 홍콩 설 맞이 꽃 시장

홍콩관광청이 말띠 해를 맞아 홍콩 전역에서 대규모 설 축제를 개최하고 전 세계 여행객을 맞이한다고 21일 밝혔다.

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행사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Cathay International Chinese New Year Night Parade)’는 설 당일인 2월 17일 오후 8시, 침사추이 일대에서 열린다. 퍼레이드는 홍콩 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캔턴로드, 하이퐁로드, 네이선로드를 따라 진행되며, ‘베스트 포춘, 월드 파티(BEST FORTUNE. WORLD PARTY)’를 주제로 새해의 복과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퍼레이드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홍콩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캐세이퍼시픽항공, 개장 20주년을 기념하는 홍콩 디즈니랜드, 창립 50주년을 맞은 맥도날드 홍콩이 각각 테마 꽃마차를 선보인다. 홍콩 브랜드 장난감 협회(HKBTA)는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해 인기 캐릭터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오션파크는 판다 캐릭터와 함께 새해 인사를 전하며, 홍콩자키클럽(HKJC)은 말띠 해를 상징하는 말 조형물을 공개한다. 퍼레이드에 등장한 꽃마차는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카이탁 스포츠 파크에 전시돼 설 연휴 기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퍼레이드 현장에서는 세계 각국 공연단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프랑스의 ‘피에르 아 슈발(FierS à Cheval)’이 말 형상의 조명 공연을 선보이며, 중국 시안 아크로바틱 예술단, 캐나다의 코믹 듀오 ‘레 비타미네(Les Vitaminés)’, 호주의 치어리딩 팀 ‘맨리 씨버즈(Manly Seabirds)’ 등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또한 홍콩의 전통 용춤과 이탈리아의 대형 공룡 조형물 ‘크로모사우로(Cromosauro)’가 어우러져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의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설 연휴 기간에는 퍼레이드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홍콩 주요 공원에서는 설맞이 꽃시장이 열리고, 2월 19일 샤틴 경마장에서는 말띠 해를 기념한 경마 대회가 진행된다. 또한 2월 17일부터 3월 3일까지 람추엔에서는 오렌지를 던져 소원을 비는 ‘홍콩 소원 축제(Hong Kong Well-Wishing Festival)’가 열리며, 웡타이신 사원과 체쿵 사원, 관음 사원 등 주요 사원에도 새해 복을 기원하는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