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인공지능(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5년 간 22조원을 투입하는 'AX(AI 전환) 특별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은은 향후 5년 간 20조원 규모로 AI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폭넓은 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산업의 기초가 되는 반도체, 인프라 분야에서부터 핵심언어모형(LLM) 개발, AI 솔루션·로봇·팩토리 구축 등 활용 단계에 이르는 AI 산업 전 분야가 대상이다.
특히 총 2조원 한도 내에서 대기업은 최대 1.2%p, 중소·중견기업은 1.4%p까지 금리를 우대하는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여기에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정책에 맞춰 비수도권 소재의 중소·중견기업은 0.2%p를 추가, 최대 1.6%p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수은은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향후 5년 간 2조원 규모의 투자 업무도 추진한다.
AI칩, AI 모형·솔루션 등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 중심 산업으로 전통적 대출·보증 방식보다 투자를 통한 지원이 적합한 분야다.
최근 수은법 개정에 따라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간접투자가 가능해지고 직접투자에 있어서도 대출·보증 연계 의무가 폐지왜 향후 투자업무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대기업과 동반으로 해외 진출하거나 대기업에 공급하는 AI 분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리우대도 기존 1.0%p에서 1.5%p까지 확대한다.
또 AI 전환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무료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AI 산업은 국가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AI 대전환 시대에 우리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과감하고 전폭적인 금융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AI 산업 전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