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원경)는 최근 미국에서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 스톰벤처스와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Club Deal) 및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협약은 단순 교류를 넘어 양 기관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클럽딜 중심의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과 투자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톰벤처스는 2000년 설립된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로, 기업간거래(B2B)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초기 단계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7개 펀드를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4510억원) 규모의 자산(AUM)을 운용하며,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뿐 아니라 자문과 현지 네트워크 연계 등 성장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톰벤처스는 인공지능(AI)와 기업용 구독형 소프트웨어(B2B SaaS) 분야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판교를 중심으로 AI·B2B SaaS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해온 경기혁신센터와 투자 방향성이 맞물리면서, 양 기관은 이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투자와 글로벌 협력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 및 클럽딜 발굴,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지원 프로그램 운영, 투자·산업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를 통한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 지원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프로그램 중심의 글로벌 지원에서 나아가, 투자 연계와 공동 투자 실행을 축으로 한 글로벌 사업 모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원경 대표는 “스톰벤처스와 협약은 글로벌 클럽딜 중심의 투자 협력 모델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초기 투자부터 해외 진출,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투자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