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첫 단계인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25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열린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사업 타당성이 인정돼, 23일 국토부로부터 심의 결과를 공식 통보받았다. 시는 심의 과정에서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와 광역교통망 연계 효과, 도시철도망 연결 필요성을 근거로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은 총사업비 약 4515억원을 투입해 현행 모란차량기지에서 판교역까지 약 3.78㎞를 연장하는 내용이다. 판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업무·산업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남부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앞서 성남시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분석돼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는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철회 당시 B/C 0.76보다 0.27포인트 개선된 수치로, 교통 수요 예측의 정밀화와 사업비 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성남시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의 협의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선정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및 공사 순으로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투자심사 통과는 지하철 8호선 판교연장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논리가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남은 절차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해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