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中 더우인 타고 다시 뛴다…KOTRA, 역직구 원스톱 지원 본격화

23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개최된 '더우인 활용 중국 역직구 물류 세미나'에서 중국 인플루언서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KOTRA 제공
23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개최된 '더우인 활용 중국 역직구 물류 세미나'에서 중국 인플루언서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KOTRA 제공

중국 최대 숏폼·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Douyin)을 활용한 K-소비재 중국 진출이 본격화된다. 한중 관계 회복 흐름 속에서 온라인 유통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시장 공략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더우인 해외사업 총괄책임자를 단장으로 구매책임자, 벤더사, 인플루언서 등 90명을 초청해 '중국 역직구 물류 세미나'를 열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마케팅·라이브커머스를 연계한 원스톱 지원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23일 KOTRA 본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뷰티·반려동물·패션·유아용품 등 소비재를 중심으로 중국 역직구 시장 동향과 더우인 플랫폼 활용 전략, 라이브커머스 운영 방식 등이 소개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더우인 인플루언서가 직접 참여한 라이브커머스도 진행돼 K-뷰티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실시간 판매가 이뤄졌다. 판매 제품은 사전 입고된 보세창고를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즉시 배송됐다.

KOTRA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구축한 해외공동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보관·통관·배송·반품을 아우르는 '원스톱 물류 체계'를 운영한다. 여기에 △통관·물류 상담 △입점 컨설팅 △인플루언서 매칭 △수출 계약 연계 등을 연계해 기업들의 중국 진출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칭다오를 포함한 해외 물류거점 10곳을 구축하고 역직구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생활용품 제조기업 Y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은 비용과 시간이 부담이 컸는데, 플랫폼 입점부터 물류·마케팅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경제협력 분위기가 살아나는 가운데, 이번 사업은 이를 실제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더우인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역직구 원스톱 물류지원 사업' 참가 신청은 26일부터 2월 6일까지 KOTRA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