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영화·드라마·게임·K-POP 등 문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수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첫 금융지원을 받은 곳은 소울게임즈와 코머스코퍼레이션으로 각각 모바일 게임과 K-POP 음반·굿즈 수출기업이다. 중국에 모바일 게임 진출을 준비 중인 소울게임즈 관계자는 “무보의 금융지원 덕분에 자금 부담을 한층 덜게 되었고, 향후 신작 게임 개발에도 지원 자금을 요긴하게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머스코퍼레이션도 담보 부족으로 막혔던 자금 조달의 숨통이 트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무보의 지원으로 수출용 K-POP 음반과 아이돌 굿즈를 적시에 확보해 늘어나는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SURE는 작년 한 해 동안 K-콘텐츠 기업 146개사에 1858억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지원 범위를 더 넓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K-SURE는 문화콘텐츠 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음반·영상·게임 등 문화상품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문화산업보증'을 도입했다. 해당 보증을 받은 17개 기업의 연간 수출 규모는 약 4200만달러로, 금융지원이 콘텐츠 수출 확대의 실질적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영진 K-SURE 사장은 “K-컬처 수요 확대라는 기회를 수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