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K-브랜드' 플랫폼 육성

전략품목 지정·온라인 바우처 신설…K-브랜드 전용 프로그램 확대

중소벤처기업부가 K-브랜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온라인 수출 지원을 전방위로 확대한다. 전략품목 지정과 바우처 신설, 물류·보험 지원 강화 등을 담은 종합 계획을 통해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13일부터 K-브랜드 전문 유망 플랫폼 육성 사업에 참여할 중소 플랫폼사와 정부와 협업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글로벌플랫폼사(수행기관)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K-뷰티·K-패션 등으로 대표되는 K-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뷰티·패션 등 분야에서 시장성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중소 플랫폼을 선별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뉴얼과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민간 전문가 주도로 수출 유망 제품을 발굴해 정부는 입점·마케팅 비용을, 플랫폼사는 교육·컨설팅과 기획전을 맡는 방식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K-온라인 수출 전략품목'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지원도 새로 도입한다. 기업이 다양한 지원사업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출 바우처(기업당 최대 1000만원)도신설한다.

기존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K-브랜드 챌린지'로 확대 개편된다. 참여 대상도 뷰티에서 푸드, 향후 패션·라이프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넓힌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에서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또 매년 해외 빅바이어들을 초청해 국내 유망기업들과 매칭 상담을 지원하던 '글로벌 소싱위크'와 수출전략품목 홍보행사인 'K-BRAND GLOW WEEK'를 통합 운영한다. 유망기업 선정, 팝업스토어, 비즈니스 상담회, 정책 홍보를 한 자리에서 진행하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출기업의 물류 부담 완화를 위해 풀필먼트 서비스 지원 한도를 연간 500만원 상향하고 국제운송비 지원도 추가한다.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EMS 등 우체국 물류서비스 이용 시 이용료 일부를 지원하고, 최대 30% 할인도 적용한다.

삼성SDS 전용 선적공간 제공, DHL·한진 특송 서비스 할인 등도 병행된다. 온라인 수출 특화보험은 보장 범위와 가입 플랫폼을 확대해 거래 안전성을 높인다.

아울러 K-브랜드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을 위한 'K-브랜드 지식재산 보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온라인 수출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운영한다.

이순배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11억달러로 전년 대비 6.3%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전체 온라인 수출액의 75.6%를 중소기업이 차지했다”며 “K-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