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교모세포종에서 '면역세포 늘리고 끌어들이는' 치료 전략 제시

네오이뮨텍 CI
네오이뮨텍 CI

네오이뮨텍은 교모세포종 동물 모델에서 면역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인 '확장 & 유도' 접근법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캠퍼스 의과대학 내과학과 산하 의료종양학 밀란 G. 체다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고, 네오이뮨텍은 공동 연구 파트너로 참여했다.

교모세포종은 면역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대표적인 난치성 뇌종양이다. 종양 주변에 면역세포가 부족하고 전신 면역 기능이 저하돼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T 세포를 우선 늘린 뒤, 종양 안으로 유도하는 단계적 치료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 네오이뮨텍의 IL-7 기반 T 세포 증폭제 NT-I7로 혈액 내 T세포 수를 크게 증가시킨 뒤, 종양 내부에 종양용해바이러스를 투여해 늘어난 T세포가 종양으로 침투하도록 유도했다.

연구팀은 면역치료에 저항성을 보이는 교모세포종 동물 모델에서 단독 치료보다 병용 치료가 생존을 유의하게 개선했고, 일부 개체에서는 장기 생존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치료 후 장기 생존한 개체에 종양을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재발 상황을 모사한 실험에서도 다수 개체가 종양 재발을 억제하며 생존했다. 이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CD8 T 세포에 의한 면역기억 반응으로 확인됐다.

추가 분석에서는 병용 치료가 종양 내 T 세포 유입을 증가시키고 암세포 살상 기능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전략이 특정 바이러스에 한정되지 않고, 안전성을 고려한 바이러스 변형체와 임상에서 연구된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종양용해바이러스에서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최동훈 네오이뮨텍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게재로 NT-I7이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제로서 갖는 과학적·임상적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교모세포종은 면역 치료가 가장 어려운 암 중 하나지만, 이번 연구는 NT-I7로 전신 면역을 회복한 뒤 종양으로 유도하는 전략이 강력한 항암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