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 “폐냉매, 전문처리업체 통해 회수·재활용 해야”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

“냉장고·자동차·에어컨·정수기, 건물 냉방공조, 고도화된 반도체 산업 등에서 쉽게 사용하고 있는 냉매를 버릴 때는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회수·재활용 처리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야 합니다.”

황병봉 오운알투텍 대표는 폐냉매를 버릴 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반드시 전문처리업체를 통할 것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국내에서는 연간 약 3만6000톤 이상 냉매를 수입하지만, 약 1% 미만 온실가스 폐냉매를 회수·재생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누락된 온실가스 잠재배출량은 8000만톤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입한 냉매는 많지만 사용 이후 회수·재활용이 이뤄지지 않고 대부분 대기중으로 버려져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원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에어컨·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냉동공조설비에서 작동유체 및 공정 세정제로 사용되는 불소계 냉매는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이다. 국제협약에 의해 제조·생산 및 판매가 규제되고 있지만 고압가스라는 물질 특성으로 쉽게 버려지고, 산업수요 대비 공급 불균형도 발생하고 있다.

오운알투텍은 냉매를 환경적 순환 자원으로 안전하게 처리·재활용하는 기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R&D 연구과제 우수성과 20선으로 선정된 '고도 분별증류정제 재생플랜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교차오염 폐냉매 또는 혼합냉매를 고도로 분리정제 할 수 있는 플랜트 설비를 보유·운영하고 있다.

오운알투텍은 미국, 일본,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지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지구온난화 물질을 위탁받아 환경처리 후 고품질의 재생냉매로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는 국제협약에 따라 2045년까지 냉매로 대표되는 수소불화탄소의 국내 생산량 및 소비량을 기준 대비 약 80%까지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지만, 냉매는 사용 특성상 한 번 충전된 가스가 오랜 시간 누출되는 구조로, 배출량이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냉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선 탄소배출권 시장과 연계해 산업과 생활에서 냉매를 회수·재활용 하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라며 “온실가스 감축 관점으로 사회적 비용 대비 편익이 높은 폐냉매 처리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무엇보다 폐냉매 회수·처리업체의 온실가스 처리설비 고도화 비용 지원 정책을 수립해 순환자원 재생냉매 시장을 견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오운알투텍은 냉매를 회수·재활용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부합하는 연간 200만톤 감축에 기여하는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