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에 소규모 여행객 편의를 위해 '관광 안내와 기사 역할'을 동시 연계하는 택시 운전사가 등장한다.
시는 내달부터 소규모 여행객을 위한 '천안 관광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안 관광택시는 택시 운전사가 관광 안내 역할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교통 모델이다. 시에 관광지가 분산돼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불편한 점을 보완하고, 관광객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관광택시는 시 문화관광 누리집과 전용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천안시청, 천안역, 천안 터미널 등 주요 거점에서 탑승할 수 있다.
시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 병천순대 거리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맞춤형 코스를 운영해 가족, 친구 등 소규모 개별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택시를 단순 교통수단이 아닌 '이동형 관광 서비스'로 육성하기 위해 택시 운전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친절·관광 해설·CS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이용요금은 4시간 8만원, 8시간 16만원이다. 요금 50%를 시에서 지원한다. 추가 이용 시 시간당 2만 원 추가된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소규모 개별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택시는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친절하고 전문성을 갖춘 택시 운전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까지 관광택시 운전사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무사고 운행 경력이 1년 이상인 천안시에 있는 개인택시 운행자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하며, 외국어 가능자, 관광 관련 경력자 등은 우대한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