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초분광 비전 솔루션 소프트웨어 기업 엘로이랩(ELROILAB)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 공장 및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오토메이션월드 2026)'에 참가해 차세대 비전 검사 패러다임을 선보인다.
엘로이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See the Unseen: Our Solution for Every Material'이라는 메인 슬로건을 내걸고, 단순한 불량 판정을 넘어 실제 물리적 선별 공정까지 스스로 제어하는 'AI 자동화 시스템'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기존의 스마트팩토리 비전 검사는 주로 RGB(빛의 삼원색) 기반의 2D·3D 카메라에 의존해 왔다. 이 방식은 형태나 색상이 동일할 경우 플라스틱의 재질(PET, PP, PE 등)을 구분하거나, 식품과 유사한 색상의 연질(비금속) 이물질을 찾아내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었다.
엘로이랩의 AI 초분광 기술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의 대역으로 잘게 쪼개어 사물 고유의 '화학적 스펙트럼'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육안이나 기존 카메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물질의 성분 차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딥러닝 AI가 이를 즉각적으로 판단하여 로봇이나 에어젯 등을 통해 불량품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낸다.
전시장 부스 내 마련된 메인 데모존에서는 “색은 같아도, 성분은 다릅니다”라는 직관적인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시료가 섞인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초분광 AI가 물질을 100% 검출하는 과정을 라이브로 시연한다. 참관객들은 제조산업을 위한 혼합 소재 선별뿐만 아니라, 식품 공정의 미세 이물질(벌레, 플라스틱 등) 탐지, 제약·화학 분야의 이종 성분 혼입 검사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엘로이랩의 범용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재균 엘로이랩 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모니터 화면 속 데이터에만 머물던 기존 AI 기술이 어떻게 생산 라인의 장비와 결합해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를 구현하는지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조명 난반사나 오탐지 문제로 공정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는 제조 기업들에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맞춤형 초분광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엘로이랩은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미니 세미나를 개최하여 '물질 데이터를 활용한 수율 향상 및 ROI 분석' 사례를 공유하고, 고객사의 실제 시료를 활용한 무상 샘플 테스트(PoC) 우선 상담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서울 코엑스(COEX)에서 오는 3월 4일~6일간 개최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