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전남·경남 국립대 통합…3월 출범

강원·전남·경남 국립대 통합…3월 출범

교육부는 강원대-국립강릉원주대, 국립목포대-전남도립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남해대 통합을 담은 국립학교 설치령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2026년 3월 1일 통합대학의 원활한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통합에 따라 국립강릉원주대는 강원대로 통합되며, 전남도립대와 경남도립거창·남해대는 각각 국립목포대와 국립창원대로 편입된다. 폐지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경과조치도 함께 마련됐다.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는 '1도 1국립대' 혁신모형을 기반으로 2023년 특성화 지방대학에 선정됐고, 2025년 5월 교육부의 통합 승인을 받았다. 통합 강원대학교는 1총장, 4캠퍼스총장, 1부총장 체제로 운영되며, 4개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정밀의료, 바이오헬스, 액화수소, 디지털헬스케어 등 지역 전략 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2024년 특성화 지방대학에 선정된 뒤 통합을 추진해 2025년 5월 승인받았다. 통합 국립목포대학교는 4년제 일반학사와 2년제 전문학사를 병행 운영하는 체제를 도입한다.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기능 인력 양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남해대 역시 2024년 특성화 지방대학에 선정됐다. 통합 국립창원대학교는 방산·원전·스마트제조 중심의 연구·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층학사 체제를 도입한다.

개정령에는 통합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목포대에 1개 과, 국립창원대에 2개 과를 2030년 2월 28일까지 한시적으로 두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조직은 통폐합 대학의 행정·재정 지원과 시설 관리 등을 맡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학 통합은 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대학이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