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보증기관과 은행 심사를 거치는 대리대출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대출로 전환하고 간이심사를 도입해 자금 집행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3일부터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일시적 경영애로)을 직접대출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보증과 신용도 심사를 거치는 대리대출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서류 간이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과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 간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보증기관이나 은행 심사를 생략함에 따라 보다 신속한 자금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홈플러스 점포가 지방세 체납 등으로 압류된 경우에도 입점 소상공인은 해당 사유와 관계없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적용했다.
직접대출은 원칙적으로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영세 소상공인 또는 업력 7년 미만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중기부는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고려해 직접대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대출 방식보다 자금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홈플러스 입점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