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글로벌 호평…“게임 체인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6'의 체험존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상반기 '갤럭시 언팩 2026'의 체험존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를 공개한 후, 새롭게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글로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기술은 타인에게 화면 내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시야각을 30도 이내로 제한하는 디스플레이 구조다.

이용자가 정면에서 볼 때는 화면이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측면에서는 화면이 어둡게 변하며 사실상 내용을 식별할 수 없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WSJ은 “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능이 아니라 OLED 패널 구조의 혁신으로 구현된 것”이라며 “은행 앱, 이메일, 잠금 해제 비밀번호 등 민감한 정보를 엿보는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언팩 현장 현장에서 만난 한 IT 유튜버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가장 독특하고 신기했다”면서 “게임 체인저 기능”이라고 치켜세웠다.

삼성전자는 이 기능이 약 5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의 와이드 픽셀과 전면 픽셀을 분리한 후 필요 시 측면 발광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플라스틱 보호 필름보다 시인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DX부문장인 노태문 대표이사(사장)은 “갤럭시S26은 세계 최초로 모바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면서 “화질의 손상이 거의 없이 볼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IT 업계에서는 애플 또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 디스플레이는 삼성 디스플레이 패널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있다.

WSJ 기술전문기자 니콜 응우옌은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첫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모든 스마트폰에 꼭 필요한 기능”이라며 “이제 애플도 이런 물리적 보안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WSJ은 “공항이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음성인식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가 화면을 통해 유출될 수 있다”며 “삼성의 새로운 시도는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보안 혁신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