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71〉한국외대 LD학부, “차세대 외교관은 이렇게 길러진다”

김현우 한국외대 LD학부장(사진=한국외대)
김현우 한국외대 LD학부장(사진=한국외대)

안녕하세요. 김현우 한국외국어대학교 LD(Language & Diplomacy) 학부장입니다.

LD학부는 전통적으로 우수 외교관을 배출한 한국외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관 양성 교육을 고도화하기 위해 설립된 학과입니다. 국익을 증진하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끌 전문 외교 인력 양성이 우리 학부의 핵심 목표입니다.

현재 4명의 전임교수가 교육과 연구를 전담하며 약 190명의 재학생이 우리 학과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부의 경쟁력은 영국 옥스퍼드대의 '아너스쿨'이나 프랑스 소르본대 '그랑제콜'처럼 특성화된 교육과정에 기반한 외교관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외대의 강점인 깊이 있는 외국어 교육을 접목한 타 대학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커리큘럼은 전 학년에 걸쳐 이론과 실재를 연결하는 데 집중합니다. 학생들은 국제관계학·국제법·경제학 등 필수 기초 학문을 체계적으로 이수하며 국제안보·국제정치경제·비전통안보 등 전문 강의 및 영어 토론 수업에 참여합니다. 특히 자체적인 중·고급 스페인어와 프랑스어 수업을 운영해 외대의 다양한 외국어 학부와 전공 교류를 진행하며 다국어 능력을 내재화합니다. 고학년에는 대학원 수준의 국제정치학 세미나 수업을 통해 지식의 깊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는 토론 시간에 적극 활용되는 주제입니다. 미·중 패권 경쟁, 러·우 전쟁, 중동 분쟁,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뜨거운 이슈들을 토대로 활발한 토론이 이뤄집니다. 학생들은 단순한 지식 암기가 아닌 국제정치 및 국제경제 영역에서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직면한 주요 문제들의 원인과 이를 해결하는 외교적 대안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복잡한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외교 대안을 스스로 도출하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학문적 역량을 실무로 확장하는 비교과 프로그램도 탄탄합니다. 전·현직 외교관 및 국회의원 특강은 물론 국립외교원 정기 방문 등을 통해 현장 감각을 익힙니다. 지난해에는 '개발협력과 국제기구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해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종사하는 현직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진로 조언을 얻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71〉한국외대 LD학부, “차세대 외교관은 이렇게 길러진다”

진학을 꿈꾸는 학생은 국제 시사와 역사, 경제학적 소양에 관심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E.H. 카의 '20년의 위기' 헨리 키신저의 '외교', 에릭 홉스봄의 '시대 3부작', 이준구 교수의 '열린경제학' 서적 등을 읽어 보면 도움이 됩니다.

LD학부 졸업생들은 외교부를 비롯한 주요 중앙행정부처와 국가정보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 등 핵심 공공기관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World Bank)과 같은 국제기구의 일원으로 활약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법조계, 언론계, 금융계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LD학부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전문 지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겸비한 리더'입니다. 특히 차세대 외교 인재의 핵심 기준은 '융합'이란 키워드에 있습니다. 오늘날 국제사회가 마주한 안보, 경제, 인권, 환경 문제는 복잡하게 얽혀 작용합니다. 이러한 난제를 풀기 위해 특정 분야에 매몰된 기술자가 아닌 다차원적인 시각과 사고력을 견지한 융합형 인재가 필요합니다.

무정부적 국제 시스템 속 정치 권력의 속성과 경제적 이해관계 등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 국제사회의 민주성과 직결된 인권 문제,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 문제 등을 향한 감수성까지 조화롭게 갖췄을 때 비로소 진정한 역량을 지닌 외교 인재가 탄생합니다.


LD학부는 이러한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국내 최고 수준의 커리큘럼을 자부합니다. 앞으로 전 세계 외교 무대를 주도할 예비 리더들이 가장 먼저 꿈꾸는 독보적인 명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국제 무대의 주인공을 꿈꾸는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LD학부 홈커밍데이(사진=한국외대)
LD학부 홈커밍데이(사진=한국외대)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