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임기철)은 차세대 융합형 신경생리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기초과학연구원(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단장 서성배)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GIST는 IBS 양자변환연구단(단장 김유수)과 IBS 상대론적 레이저과학 연구단(단장 김경택)에 이어 생명과학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보다 다층적인 기초과학 연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GIST는 연구단 유치와 연계해 생명·의과학융합대학 융합신경생리학과를 신설해 기초연구 성과가 교육과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은 지난해 12월 1일 공식 구성됐다. GIST에 설치된 3번째 IBS 캠퍼스 연구단이다. 신체가 영양소를 감지해 이를 신경회로로 전달하고, 다시 호르몬 반응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 즉 마이크로바이옴-신체-뇌 상호작용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GIST 융합신경생리학과는 연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섭식장애·비만·당뇨병·노화 등 인류가 직면한 주요 생리 현상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뇌와 신체 기관 간 연결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융합형 교육·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생명과학·공학·의과학·정보과학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으로 연구단의 기초과학 성과가 차세대 연구자 양성으로 직접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제시한다.
서성배 단장은 뇌와 내장 기관을 잇는 내부 감각신경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며 감각·신경생리 연구 분야를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초파리 모델을 활용해 섭식·대사·호르몬 조절에 관여하는 뇌-장 신경회로의 원리를 정교하게 규명하며 국제적으로 연구의 독창성을 인정받아 왔다.
서 단장은 “내부 감각의 원리를 규명하면 섭식·비만·당뇨병·노화 등 주요 생리현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라며 “뇌와 연결된 모든 신체가 양방향으로 소통하듯 뇌 신경과 신체생리학의 통합적이고 시스템화된 연구로 세계와 소통하고 오래 기억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