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6)'에서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에 최적화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콘셉트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플렉스 매직 픽셀(FMP)'과 같은 신기술과 반려로봇인 '미니 펫봇', 피규어나 장난감 전시에 쓰이는 'AI 토이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FMP는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에 적용된 기술이다. 픽셀 단위로 빛의 확산 방향을 제어해 정면에서는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면서도 측면에서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했다. 화소간 벽 역할을 하는 블랙 매트릭스(BM)를 미세하게 다중으로 배열하는 '다중 차광 구조'가 적용돼 하드웨어적으로 사생활 보호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MWC에서 편광판을 패널에 일체화하는 자사 '리드(LEAD)' 기술과 FMP를 결합해 '리드 2.0'을 발표했다.

AI 기능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콘셉트 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OLED 장점을 활용해 주머니에 들어갈 만큼 작은 반려로봇 콘셉트의 '미니 펫봇'을 선보였다. 얼굴에 지름 1.34형 OLED를 탑재해 음성뿐만 아니라 터치로 사용자와 소통하며 AI 기능을 실현하도록 고안됐다.
피규어나 장난감을 전시하는 진열대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도록 고안된 콘셉트 제품 'AI 토이하우스'도 처음 공개됐다. 13.4형 원형 OLED와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18.1형 플렉시블 OLED가 디지털 쇼케이스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K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혼합현실(MR) 데모의 적·녹·청(RGB) 올레도스(OLEDoS) 등도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김태우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은 “FMP 기술 등장으로 스마트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하드웨어 솔루션으로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와 고객들이 삼성 OLED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