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그룹(VENA GROUP)과 해상풍력 발전 투자 유치 협약 체결을 위해 4일 싱가포르 출장에 나선다.
이번 김지사 해외 순방은 앞서 싱가포르 뷔나그룹이 지난해 10월 말 이재명 정부에 통영 욕지해상풍력 발전(384MW), 충남 태안해상풍력 발전(500MW)에 총 20조원을 투자한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이후 후속 조치이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83차 실·국·원장 회의를 통해 “외자 유치와 수출 상담 지원 등을 위해 4~7일 싱가포르 순방에 나선다”라며, 업무를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등 대형 프로젝트 관련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수직 스마트팜 기업을 방문해 선진기술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 특별위원회와 범정부 기구를 만들어 제대로 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가 요구한 행정통합은 재정과 권한 이양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려던 것”이라며 “빈 껍데기뿐인 법안은 없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통합시계는 계속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가진 국내 기업 합동 투자협약과 관련해서는 “14개 기업에서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투자 약속이 계획대로 이행되는지 점검하고, 애로사항이 있으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관리에 힘써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예찰 활동 등을 빈틈없이 해 줄 것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올 봄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충남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산불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영농 부산물 불법 소각 등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련 부서는 적극적인 계도 및 산불 예찰 활동 강화 등으로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