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제조업 AI·디지털 전환 속도…현장 중심 지원 확대

AI 혁신센터 확대 개편…제조 혁신도시 기반 구축
산업 현장과 국가정책 잇는 AI 자문 창구 마련

시흥산업진흥원이 AI·DX 기반 실무형 교육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시흥산업진흥원이 AI·DX 기반 실무형 교육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

경기 시흥시가 제조업 기반 인공지능(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흥산업진흥원(원장 임창주)은 AI·DX(디지털 전환) 기반 실무형 교육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진흥원은 지역 경제 협·단체와 협력해 AI·DX 포럼·세미나, 기술 교류회, 현장 컨설팅 등을 20회 이상 개최했으며, 1000여명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공정 자동화,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스마트 설비 도입 사례 공유와 현장 공정 진단 중심으로 구성했다. 중소 제조기업이 자체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AI 기술을 외부 혁신기관과 연계해 실증과 적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지원은 생산 공정 효율 개선과 불량률 감소, 설비 가동률 향상 등 현장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진흥원은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책 연계도 강화됐다. 임창주 원장은 국가 AI 전략을 수립·총괄하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제조 현장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국가 정책에 전달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확보했다.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시흥시는 2025년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에 최종 선정됐다. 진흥원은 기존 공정혁신센터를 AI 혁신센터로 확대 개편해 교육·컨설팅·기술 실증 기능을 통합했다. 이를 통해 'AI 융합 제조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실행 체계를 구축했다.

임 원장은 “AI 지원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피지컬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시흥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제조 AI를 현장에 정착시켜 경기도 대표 AI 혁신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