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인공지능(AI) 분야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경기·인천) 권역에서는 가천대를 포함해 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가천대는 이달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 총 71억2500만원(연 14억2500만원 내외)의 재정 지원을 받아 기업과 공동으로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1년 이내 단기·집중형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고,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해 현장 수요를 반영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현장실습, 채용 연계 과정을 포함한다.
가천대는 생성형 AI와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단기 몰입형 트랙을 구성한다.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연계해 직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일부 과정은 채용과 직접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천대는 네이버클라우드, 한컴이노스트림, 두산로보틱스, 업스테이지 등 40개 AI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교과목 공동 운영과 직무 기반 프로젝트를 통해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가천대는 앞서 교수 대상 60시간 몰입형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연 8000여명 규모 전교생 AI 기초교양 교육을 의무화했다. AI 활용 교과목을 확대하고 수업·과제·평가 전반에 AI 활용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정책도 도입했다.
이길여 총장은 “교수 교육 강화와 전교생 AI 의무교육, 수업·평가 혁신을 통해 대학 교육을 AI 중심으로 전환해 왔다”며 “부트캠프 선정을 계기로 현장에서 성과로 입증되는 실전형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