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글로벌 거점 싱가포르 순방…수출상담회·대규모 투자유치 협약 추진

지난해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글로벌 금융·무역 거점이자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 진출 교두보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기업 투자유치 등 충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과를 내놓는다.

4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해외 시장 개척, 외자 유치 협약 체결, 투자자 간담회, 돔구장·스마트팜 벤치마킹 등을 위해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싱가포르 도착 다음 날인 5일 도가 충남경제진흥원과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마련한 수출상담회장에서 도내 기업인을 격려하고, 현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충남 케이(K) 제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이번 상담회에는 천안·공주·보령·홍성 등 12개 시군에서 '검은 반도체'라 불리는 김을 비롯해 건강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를 생산 중인 25개 기업이 참여해 판로 개척 및 확장에 나선다.

이어 도가 천안아산KTX역 인근에 건립 추진 중인 'K팝 돔구장' 선진 모델인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찾는다.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은 5만 5000석 규모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으로 인근에 체육관, 쇼핑몰 등이 있다.

싱가포르 출장 사흘째인 6일에는 외자 유치 협약 체결로 일정을 시작한다.

협약은 도내 신재생에너지 시설 관련 투자로 외자 유치로는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세계 최고 높이의 수직 스마트팜을 가동 중인 그린파이토를 찾는다. 그린파이토에서 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운영 상황을 듣고, 시설 곳곳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달 정식으로 문을 연 그린파이토의 수직 스마트팜은 2만㎡의 부지에 5층 건물로 높이가 23.3m에 달한다.

이어 싱가포르 화교 기업인과 투자자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K팝 돔구장 건립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재원 조달과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은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대, 외자 유치 등 구체적인 성과는 물론, 현지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경제 협력 확대 발판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다”라면서 “도정 현안 사업 선진 사례를 살피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