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안전 비전 AI(Vision AI) 전문기업 어나더리얼(대표 김현주)이 산업안전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모델 '어나더아이_엣지(Another Eye_Edge)'의 상용화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장 보급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상용화된 '어나더아이_엣지' 모델은 대형 서버 인프라 구축이 부담스러웠던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별도의 고사양 서버 없이도 현장에 설치된 기존 CCTV와 연동하여 작업자의 위험 행동과 설비 이상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경고한다.
이 솔루션은 △작업자 안전(안전모 미착용, 안전조끼 미착용, 쓰러짐, 구조신호) △작업자 행동(군집, 카운팅) △이동형 장비(지게차 접근, 속도 제한, 제한구역 침입) △지역 감시(화재·연기, 근무시간 외 출입, 배회, 2인 1조, 지게차 혼재작업) 등 총 20여 개의 기능 중 현장에 필요한 것을 맞춤형으로 선정해, 실시간 영상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특히 저전력·고효율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존 GPU 대비 전력 소모를 90% 이상, 운영 비용을 80% 이상 절감하며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어나더리얼은 그간 건설, 제조, 물류 등 대형 현장에서 서버형 모델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이번 엣지형 상용 모델에 집약했다. 실제로 한 대기업 제조·화학 단지에 서버형 모델을 적용해 작업자 안전 위반 건수를 도입 전 대비 82% 이상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를 통해 단발성 프로젝트에 그쳤던 기존 AI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 24시간 상시 작동하며 산업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운영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이번 상용화를 기점으로 중소·중견 제조 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산업 현장에 엣지 모델을 빠르게 보급할 계획이다. 현장별 환경 편차와 관계없이 즉시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모델을 통해 연내 50개소 이상의 신규 현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주 어나더리얼 대표는 “산업안전 AI의 핵심은 화려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실제 척박한 현장에서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상용 성능이다”라며 “서버와 엣지를 아우르는 표준 운영 인프라를 완성한 만큼, 이제는 공격적인 현장 확산을 통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어나더리얼은 엣지 모델 확산을 통해 생성되는 대규모 안전 데이터를 자체 분석 체계인 iSAFE Score(위험 점수 스코어링)와 연계하여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클라우드 기반 통합 안전 관리 및 ESG 대응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로드맵을 지니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