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데슈바르즈는 KT 및 퀄컴 테크놀로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 와 협력하여 AI 기반 무선 전송 성능 향상을 입증하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5G 어드밴스드 및 미래 6G 네트워크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시연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 기간 중 공개된다.
퀄컴 테크놀로지스와 로데슈바르즈는 지난 2025년, 고도화된 모바일 네트워크 및 무선 접속망(RAN) 인프라를 위해 AI/ML을 활용한 채널 상태 정보(CSI) 피드백 기술을 구현하고자 협력했다. 여기에 6G 연구와 AI 도입을 주도하고 있는 KT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차세대 무선 시스템에 AI를 통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실질적인 이점을 입증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번 시연 환경에서는 AI 기지국 에뮬레이터로 설정된 CMX500 OBT와 퀄컴의 AI 기반 무선 단말 프로토타입을 연결하여 기존 비 AI 기술 대비 다운링크 처리량(Downlink Throughput)을 약 50%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CMX500의 고도화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기능을 활용해 이러한 성능 향상이 실제 비디오 스트리밍 앱의 사용자 경험(UX)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입증했다. 이번 성능 입증은 단말과 기지국 간에 전송되는 무선 채널 상태 정보(CSI)를 협력적으로 압축하는 '양방향 AI 모델(Two-sided AI model)'을 CSI 피드백에 적용하여 구현했다. 해당 모델은 CSI-RS 기반의 분석과 압축 피드백을 활용해 대용량 다중 입출력(Massive MIMO) 환경에서의 무선 전송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며, 이러한 AI 기반 CSI 강화 기술은 향후 5G 어드밴스드(5G-Advanced) 및 6G 네트워크에서 전송 효율 극대화, 오버헤드 감소, 사용자 경험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의 핵심 성과는 서로 다른 제조사의 AI 모델이 실시간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상호 운용성 아키텍처를 검증했다는 점이다. 이는 향후 6G 표준화는 물론, 보다 개방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로데슈바르즈의 'CMX500' 원박스 테스터가 제공하는 정밀하고 통제된 테스트 환경은 실제 무선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복잡한 AI 기반 알고리즘의 성능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파브스트(Alexander Pabs) 로데슈바르즈 무선 통신 부문 부사장은 “KT 및 퀄컴과 협력해 차세대 네트워크에서 AI의 막대한 잠재력을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CMX500을 통한 성능 검증은 미래 통신 기술을 위한 선도적인 테스트 및 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6G는 단순한 속도 향상이 아닌, AI와 무선통신이 결합된 지능형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며 “글로벌 빅테크인 퀄컴, 로데슈바르즈와의 이번 협업을 계기로 KT는 고객 체감품질 향상을 위한 무선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김상표 퀄컴코리아 사장은 “6G는 향후 확장된 지능형 엣지 AI(AI로 네트워크 자원을 제어하는 방식)를 위한 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로데슈바르즈, KT와 협업은 이를 구현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며, 차세대 통신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덧붙였다.
MWC 바르셀로나 2026 참관객은 AI 기반 CSI 피드백을 통해 구현되는 대폭적인 성능 향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6G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는 로데슈바르즈의 AI 및 머신러닝 테스트 솔루션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